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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광 유도표지, 논슬립의 필요성!

작성자 시스템관리자 | 날짜 2017.08.10

대구 지하철, 화재에 탈출하는데 18분!!




[쿠키 사회]○…“실제 불이 났다면 빠져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지하철화재 발생을 가상한 모의실험에 참가한 강복희씨(여·59)가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 4층 승강장에서 지상1층 지하철역 입구에 도착하기까지는 꼭 18분44초 걸렸다. 7일 오후 경북대 도시환경설비연구실 도시방재팀 주도로 시행된 이 모의실험에는 자원한 53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일본 국립방재기술연구소 관계자 3명도 지켜봤다.

이 실험은 지하공간 사용자의 피난행동과 비상유도설비 성능 평가를 위한 것이었다. 축광유도설비(축광 타일, 축광 유리, 축광 테이프)를 바닥에 붙여 놓고 불이 났을 때를 가상한 탈출실험과 2개의 직진성 소리유도장치를 설치한 뒤 탈출하는 실험으로 진행됐다.

화재상황 설정은 투과율 22%에 불과한 특수안대를 자원 시민들이 쓰고, 전원(電源)공급이 끊겼다는 가정아래 전원을 모두 차단했다. 이 실험에서 김동백씨(21)가 가장 빠른 2분40초만에 지하 4층 승강장에서 지상 1층 지하철역 입구에 도착했다. 그러나 강씨는 5분44초 뒤에 출발한 김영자씨(여·61)와 지하 3층부터 엉키면서 지하1층에서 축광표시를 놓치는 바람에 벽과 바닥을 짚으며 반대방향 출구로 간신히 나왔다.

강씨와 김씨는 이구동성으로 “정말 불이 났다면 우리는 꼼짝없이 죽었을 것”이라며 “눈이 나빠 그런지 축광유도설비는 아예 보이지 않았고, 벽에 설치된 비상유도등만 보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은 “비상유도등이 좀더 촘촘히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중학교 2학년 박경환군(15)은 빠져나오는데 무려 25분15초나 걸렸다.

8분14초만에 탈출에 성공한 최연소 참가자 초등학생 박문수군(12)은 “비상유도등보다 축광유도설비가 큰 도움이 됐다”며 “불이 나도 정신만 차리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4분26초로 다른사람보다 빨리 탈출한 이현지씨(여·20)도 “비상유도등과 축광유도설비가 없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나중에 이런 일을 당했다면 살아나올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화재 때는 연기와 유독가스로 숨도 못 쉬어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참관 차 현장을 찾았다가 실험에 참가한 김충환 대구시의원은 “축광유도설비가 비상유도등이나 다른 조명이 주위에 있으면 잘 보이지만 외부조명이 없을 경우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실험에서 참가자들이 지하 4층에서 지상 1층까지 빠져 나오는데는 2분40초∼25분15초 걸렸다. 하루전인 6일 같은 장소에서 축광유도설비가 없을 때 실시된 시험에서는 8∼30분까지 걸렸고, 불이 켜진 상황에서는 대부분이 1분30초만에 지상까지 빠져 나왔다.

6일과 7일 이틀간 지하철 2호선 범어역에서 실시된 이번 실험의 결과분석은 11월쯤 나온다. 지난 7월5∼8일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에서 실시된 1단계 실험 결과는 다음달 발표된다.

이번 실험을 주도한 경북대 도시환경설비연구실 홍원화 교수(건축학부)는 “투과율 22%의 안대는 화재발생 후 30여분이 지난 뒤의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며 “안전에는 90%라는 것이 있을 수 없듯이 모의실험을 수 백번 해서라도 단 한번의 사고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얻을 수 있다면 실험의 목표는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용된 축광유도설비는 타일의 경우 7만원, 유리는 5만원, 테이프는 1만5천원 정도며, 지하철 역사 1곳당 250여개가 필요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쿠키뉴스 제휴사/영남일보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